주식시장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원·달러 환율이 잇따라 연중고점을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30일 오전 증시는 종합주가지수 510선이 다시 붕괴되고, 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반등에 실패한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소 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6.72포인트 떨어진 509.79포인트를 기록, 510선이 무너졌다. 개장 초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선물 약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들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우위를 나타내 전날과 같은 매매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공세로 인해 오전 10시 30분 현재 지수가 전일보다 0.92포인트 하락한 67.53포인트를 기록, 3일 연속 연중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개장 직후 이틀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대형주들의 낙폭이 커지면서 지수가 다시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졌다.
외환시장도 불안한 움직임을 보여 원.달러 환율이 30일 오전 연중고점을 돌파하며 1천212원으로 급상승했다. 전일종가보다 6원20전 높은 1천207원에 개장한 달러화는 1천205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이내 오름세를 재개, 오전 10시 30분 현재 1천212원으로 상승하며 지난 24일 기록한 연중고점 1천207원을 단숨에 넘어섰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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