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공사 승객 설문

입력 2000-11-29 00:00:00

지하철을 이용하는 대구시민들은 2호선 조기개통, 지하철역과 마을버스 연계를 가장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하철공사가 지난 4일부터 1주일간 지하철 이용승객 7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하철 이용이 어려운 이유로 '지하철 노선과 목적지가 맞지 않다'는 응답이 37.2%로 가장 많았고 2호선 조기완공과 추가노선 건설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45.7%가 지하철역과 연계한 마을버스 노선 증설을 원했으며 지하철노선 증설 희망지역은 경산·하양방면 46.1%, 성서방면 14.3%, 화원방면 12.1% 순이었다.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연계한 교통카드제 시행은 67.4%가 찬성했으며 지하철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는 음악회, 공연, 전시회 등을 선호했다.

이와 함께 지하철의 청결도와 친절도 조사에서 각각 87.1%, 79.5%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나 지난해보다 각각 2.1%, 1.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이용횟수는 1주일 2~4회 이상이 가장 많았으며 통근이나 통학, 빠르고 정확해서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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