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2000-11-29 00:00:00

전직경찰 사기도박단 소문

○…최근 영양지역에는 공무원들 사이에 빚으로 고민하던 공무원의 잠적과 빚보증 줄도산, 사기도박단 피해 등 각종 도박과 관련한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어 살얼음판.

실제로 군청 모계장이 사업실패와 도박 등으로 진 빚 수억원 때문에 최근 출근치 않고 잠적했으며 모 공무원은 전직 경찰출신 인사가 낀 사기도박단에게 수천만원의 피해를 입어 명퇴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

주민 강모(45)씨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공직자들이 빚보증으로 줄도산 당할 위기"라며 "소문의 진상을 조사해 애꿎은 피해자가 없도록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 (영양)

질의서 내놓고 회의 불참

○…성주군의회 장모 의원이 성주군의회 정기회에서 군정질문을 하겠다고 집행부에 질의서를 제출해 놓고 정작 자신의 질문차례에 의회에 나타나지 않아 구설수.장 의원은 27일 열린 제88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역개발사업중 사업추진이 중지된 내역 및 공무원의 책임여부 등을 요지로 군정질문을 신청했으나 오전 회의에 참석하지 않자 동료의원들조차 비난.

더구나 장 의원은 뒤늦게 나와서는 의장실 점거사태에 대한 동료의원 군정질문때는 가만히 있다가 정회가 선포되자 집행부를 다그치는 발언을 해 방청석에선 "변죽만 울린다"며 한심하다는 반응. (성주)

실세정치인 없어 '찬밥'

○…박팔용 김천시장은 김천상공회의소(소장 나계찬) 주최로 지난 27일 김천 직지사 파크호텔에서 열린 '김천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관단체장과 상공인 초청 간담회'에서 또 다시 쟁점이 되고 있는 영남권 복합화물터미널의 김천 존치 의지를 거듭 피력.

박 시장은 "정부가 당초 김천시에 건설키로 확정한 영남권복합터미널 사업을 칠곡으로 수정 발표한 것은 힘있는 실세정치인이 김천에 없기 때문"이라며 "시민 3만여명이 참가한 궐기대회 개최와 시민단체가 연대, 존치운동을 계속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

한편 김천상의는 이날 지역발전에 공헌한 (주)씨에스택 공장장 서한종씨 등 4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지역경제 동향을 보고. (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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