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활성화에 힘이 들 것이라던 당초 예상을 깨고 지난 17일 개점한 대구시 북구 산격동 대구종합유통단지내 대형 패션몰 대구디자이너크럽이 고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최근 10일동안 대구디자이너크럽은 1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1천92개 점포 중 500여개 점포가 영업을 시작하면서 일평균 매출을 100만원 이상 올리는 점포가 적지않은 것으로 대구디자이너크럽은 분석했다. 예상 밖의 매출이 오르자 개점 이후 빈점포에 영업을 하려는 임대사업자가 하루 평균 30여명에 이르고 있다.
강자원 대구디자이너크럽 부장은 "도심 상권과 달리 대구디자이너크럽은 풍부한 주차공간, 저렴한 가격 등으로 방문 고객의 90% 이상이 물건을 구입할 만큼 목적구매자들이 많다"며 "30대 여성이 주고객층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여성의류에 이어 아동복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매장을 위한 운영 진단도 해준다는 계획.
대구디자이너크럽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개점 초 3대를 운영하던 셔틀버스를 6대로 늘려 대구 전역으로 운행지역을 넓히기로 했다.
내년 4월과 5월 인근에 대형몰 섬유제품관과 대구종합전시관이 개점하면 방문 고객수가 크게 늘어나고 유통단지 전체가 활성화할 것으로 대구디자이너크럽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대구시와 시내버스조합이 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 수단을 시급히 늘려 유통단지 활성화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윤도 대구디자이너크럽 이사장은 "시설, 규모면에서 대구 최대인 점을 십분활용해 여타 쇼핑몰과 견줄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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