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인출신 멕시코 女기업인 장관됐다. 37세 소치틀 인디오권익옹호 위원장에
구걸까지 해야 했던 찌든 가난속에서 장학금으로 대학을 마치고 건축분야 컨설팅업체를 운영하던 30대 여성이 멕시코 새 정부의 각료로 발탁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비센테 폭스 멕시코대통령 당선자측이 원주민(인디오) 권익옹호를 위해 신설한 '원주민 권익옹호 위원장(장관급)'에 내정된 소치틀 갈베스(37·여)씨.
멕시코 남부지방의 한 원주민 마을(오토미)에서 태어난 원주민인 그는 멕시코시티로 상경, 일단 구걸로 연명하며 밤에는 악착같이 학업에 전념해 늦은 나이지만 대학에 들어가 4년내내 장학금을 받으며 통신공학을 전공했다.
졸업후 몇몇 업체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 지난 92년 첫 사업을 시작, 인텔리젠트 빌딩 설계전문회사를 시가만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엘튼 존 "냅스터와 전쟁" 英대중음악계와 인터넷무료다운 대항
영국의 세계적인 팝송 가수겸 송라이터인 엘튼 존을 주축으로 한 영국 대중음악계가 인터넷 음악 무료다운로드 서비스인 냅스터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
영국 작곡가 송라이터협회 대변인은 엘튼 존을 중심으로 한 주요 송라이터들이 인터넷 음악 무료다운로드에 대항하기 위해 '음악의 가치를 존중하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걸고 대중 캠페인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는 "일반인들은 음악이 TV나 라디오를 통해 방송되기까지 송라이터들이 어떤대가를 치러야 하는지를 모른다"면서 "이렇게 힘들게 대중에 유포되는 음악이 인터넷으로 무료배포된다면 그 참신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냅스터 서비스를 저지하기 위해 엘튼 존을 중심으로 저명한 송라이터들이 힘을 합쳐 '음악의 스낵화를 막기 위한 전쟁'에 들어갔다고 대변인은 강조했다냅스터는 메이저 음반회사들로부터 저작권 소송을 당했으며 그 가운데 독일 복합미디어그룹 베텔스만 산하 음반회사인 BMG와는 자작권료를 지불하는 쪽으로 타협한 바 있다.
◈GE 웰치 회장 후계자에 이멜트 사장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최고경영자 중의 한사람으로 꼽히는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잭 웰치 회장 후계자로 GE 메디컬 시스템스의 제프리 이멜트(44) 사장이 내정됐다.
GE는 27일 오래전부터 지난 20년간 GE를 이끌어온 웰치 회장의 뒤를 이을 경영자 물망에 올랐던 3명의 GE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 중 이멜트 사장을 차기 GE 사장겸 회장내정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멜트 사장은 지난 18년간 GE에서 근무해 왔으며 의료진단 및 정보시스템 메이커인 GE 메디컬 시스템스 대표이사(CE0) 사장직을 맡아왔다.
GE는 108년의 기업역사와 시가총액기준 세계 최대 기업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포천지에 의해 '세기의 경영인'으로 선정된 웰치 회장은 당초 내년 봄에 지난 20년간 맡아왔던 GE 최고경영자직에서 은퇴할 계획이었으나 마지막 승부수로 던진 하니웰 인수를 마무리짓고 떠나겠다는 방침을 다시 정해 내년말 공식 사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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