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구조조정 등으로 실직자들이 늘어나 대도시를 중심으로 노숙자들이 크게 증가하자 후생성은 전국 2개소에 약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무료숙박소를 개설키로 결정했다.
노숙자를 위한 1천명 수용 규모의 무료숙박소 설치장소는 노숙자들이 집중적으로 몰려드는 도쿄와 오사카를 예정하고 있다고 니케이(日本經濟)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내년부터 개설될 이 무료숙박소는 식사는 제공하지 않으나 목욕은 할 수 있으며 노숙자 한명이 길게는 반년까지 체제할 수 있다. 그밖에 건강진단과 생활상담을 실시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동안 각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소규모의 노숙자 숙박시설계획에 대해 주민들이 반발했던 경우도 있어 후생성은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장소선정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형 노숙자 숙박시설은 장기적으로 철거가 가능하도록 민간리스회사로 부터 빌린 자재를 이용해 조립식으로 건설하게 된다.
朴淳國 편집위원 toky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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