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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10시쯤 경산시 계양동 영남대 부근 도로변 오수관 매설 공사 현장에서 지반 붕괴사고가 발생, 3m땅 아래에서 작업중이던 (주)태왕의 토목기사 안용호(28.대구시 달서구 성당동)씨가 흙더미에 깔려 숨지고 김모(59)씨가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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