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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11-27 00:00:00

2차 이산방문단南北, 1명씩 교체

남북 양측은 제2차 이산가족 방문단 100명중 각각 1명씩을 교체 통보했다.

남측은 25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2차 평양 방문단원인 김용주(78)씨 대신 이경훈(84)씨가 방문하게 될 것임을 북측에 통보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당초 평양에서 재가한 처와 여동생을 만날 예정이던 김씨가 '개인사정'을 이유로 방문단 불참을 통보해 왔다"며 "이에 따라 함남 출신으로 조카 2명이 북측에 생존해 있는 이경훈씨가 방문단에 새로 포함된다"고 밝혔다.

앞서 남측은 지난 23일 방북 예정자중 서광옥(85.여)씨를 김명식(90)씨로 바꾼다고 통보해 지금까지 2차 방문단중 교체된 인원은 2명으로 늘어났다.

북측도 24일 당초 2차 방문단원으로 서울에 와 여동생을 만날 예정이던 김석기(69)씨가 '급병'으로 불참하게 된다며 남측에 여동생이 생존해 있는 리근섭(75)씨가 새로 포함된다고 통보해 왔다.

노조.채권단에 항의표시

대우차 사무직 "집단사표"

대우차 사무직 직원들이 구조조정 동의서 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노조와 채권단에 대한 항의표시로 집단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다.

대우차 사무노위(위원장 최종성)는 26일 "노조와 채권단에 대해 현재의 대립을 그만두고 함께 회사 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 위해 27일 집단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대 노조 호소문을 통해 "회수 가능성이 의문인 자금지원에 흔쾌히 동의할 수 있는 정부.채권단은 세상에 없다"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자구노력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인력구조조정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채권단에 대해서도 "매각과 워크아웃 실패의 모든 책임을 대우차에 돌리는 것은 잘못"이라며 "직원들의 자구의지를 믿고 사무직 사원들의 사직서를 담보로 자금을 조속히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단체장 전횡 등 문제많아

지방자치제도 전면 개선

정부가 민선자치 5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제도에대해 전면적인 손질에 나선다.

행정자치부는 26일 현행 지방자치제도가 민선 단체장의 전횡, 방만한 예산 운용, 지역 이기주의의 심화 등 각종 문제점들을 노출하고 있다고 보고 내달중 대규모 워크숍과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 본격적인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행 제도중 정부가 법 개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자치행정의 책임성 확보 △지방의회제도 개선 △대도시 자치구제 개선 △지방행정체제의 합리적 개편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 △지방재정조정제도의 합리적 개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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