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175억 예산 반영을

입력 2000-11-27 00:00:00

국회는 27일 김윤기 건교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건교위를 열어 영남권 복합화물 터미널 입지선정 문제와 대구지하철 및 대구 복합화물터미널 사업 예산증액 등의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 이해봉.백승홍 의원은 "대구 지하철 1호선의 연장구간 건설비 175억원은 조속한 교통난 완화와 주민 편의 차원에서 내년도 예산에 반영시키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2호선 건설비와 국비 지원 불균형분의 대폭 증액 필요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백 의원은 또 대구 복합화물터미널 건설사업과 관련, 철도청의 잔여 출자분 57억5천만원 전액 반영과 전액 삭감된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설계비 예산 30억원의 반영, 경주 감포댐의 착공예산 50억원의 추가 등을 요구했다.

임인배 의원은 "예천공항 확장사업의 경우 내년도 예산으로 141억여원이 계상됐으나 지금까지 투입된 사업비가 102억원에 불과하고 공정률 또한 35.5%에 불과, 목표대로 2002년까지 완공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감사원에 의해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지적된 전주 신공항계획을 취소하고 이곳에 계상된 예산 50억원을 예천 등 다른 지방공항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원 의원은 "동해 중부선은 통일에 대비한 21세기의 전략적인 국가사업"이라며 "전액 삭감된 당초 요구예산 150억원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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