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라자

입력 2000-11-25 14:33:00

보험사 분기마다 경영상태 공시케

앞으로 보험사는 분기마다 경영상태를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험감독규정개정안을 심의, 원안대로 의결했다.

개정된 보험감독규정에 따르면 보험사의 경영공시 주기는 현행 반기에서 분기로 단축되고 이에 따라 회계연도 결산공시는 결산일로부터 3개월 이내, 분기공시는 결산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

개정규정은 또 보험사로 하여금 정기 및 수시공시 사항을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하도록 함으로써 정보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경영투명성을 제고토록했다.

정부 WTO농산물협상 제안서 마련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농산물협상에 대한 한국 입장을 담은 제안서를 마련, 연내 제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제안서는 시장접근 분야에서 관세인하는 최소한으로 하되 신축적으로 운영하고 각 나라의 주곡(主穀)에 대해서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며 특별긴급관세(SSG)제도를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업보조금 지원 분야에서는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의 기본 틀을 유지하되 농업의 다원적 기능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논농업 직접지불제 같은 WTO 허용 보조제도의 요건을 완화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또 농산물 수출국들이 수출세, 수출제한을 자의적으로 발동하는 것을 금지하고 캐나다, 호주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출국영무역에 대한 규율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두바이산 유가 29$대서 보합세

두바이산 유가가 이번주 동안 배럴당 29달러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산 유가는 내년 1월분이 29.03달러로 전날에 비해 0.20달러 내렸고 2월분은 29.36달러로 0.03달러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2월분 34.14달러, 내년 1월분 33.29달러로 전날보다 0.21~0.23달러 내렸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추수감사절 휴가로 거래가 없었다.

최근 동절기에 혹한 대신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석유공사는 말했다.

평화-3개銀 지주사방식 통합 기대

평화은행은 평화은행과 3개 지방은행을 묶는 지주회사 방식을 희망하지만 이를 시장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경우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 편입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평화은행은 이날 '수정경영개선계획서 기본방향'을 통해 "광주.제주.경남은행과 지주회사방식으로 통합할 경우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를 시장이 부실은행간 통합이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일 경우에는 정부가 주도하는 금융지주회사 설립안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평화은행은 또 "어떤 방식의 지주회사에 편입되더라도 근로자 전문은행으로서의 독자적인 업무영역을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