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병원과 보호시설 태부족

입력 2000-11-22 12:36:00

치매노인들을 치료할 병원과 보호시설이 부족하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65세 이상 노인 14만여명 가운데 8.3%인 1만1천6백여명이 치매노인으로 추산되고 있다. 치매노인 가운데 60%인 7천여명은 경증으로 가정에서 관리가 가능하지만 40%인 4천6백여명은 전문치료와 요양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이다.

그러나 현재 지역 8개구.군보건소 치매상담센터에 등록 관리되고 있는 치매노인은 전체 환자의 4.4%인 518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구나 치매요양시설에 입소, 전문치료 및 요양을 받고 있는 노인은 3개시설에255명에 그치고 있다.

지역에는 달성군 논공면 대구가톨릭치매센터(97년 4월 개원)에 146명, 논공가톨릭병원(99년 8월)에 79명, 대구시 중구 대봉동 운경재단에서 운영하는 치매전문 요양시설인 '어르신마을'에 30명이 보호 치료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36억4천만원을 들여 수성구 욱수동에 2001년 11월 개원예정으로135개 병상인 노인전문병원을 건립 중이며 사회복지법인 복음재단에서도 6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치매전문 요양시설 신축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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