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20일 전 북한 노동당 비서 황장엽(77)씨가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정치인 및 언론인과의 접촉금지 등을 당했다고 주장한 성명과 관련, "남북 화해.협력관계 진전에 도움이 되지않는다고 보고 자중해줄 것을 권장했다"고 해명했다.
국정원은 이날 '황장엽.김덕홍씨 성명에 대한 입장'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황씨는 역사적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새롭게 진전되는 상황에서도 북한체제 붕괴론을 거듭 주장함으로써 북한으로 부터 테러위협이 더욱 가중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원은 또 "그러나 황.김씨는 이러한 대세의 흐름을 외면하고 당국의 권장에반발하여 자의적으로 성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국정원은 "황.김씨는 보호를 받는 가운데서도 자유로운 활동이 보장돼 왔으며,통일정책연구소, 탈북자동지회 활동과 집필은 물론 지인들을 자유롭게 만났다"며 "이번에 발표한 '성명' 역시 아무런 제약없이 언론에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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