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 일대 금강소나무가 22세기를 위해서 보존해야할 숲으로 선정됐다. 또 경북 포항시 청하면 청하중학교가 아름다운 학교숲 대상으로 뽑혔다. 청하중학교는 800여 그루의 소나무와 은행나무, 매실나무 등이 교정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산림청(청장 신순우)이 20일 '생명의 숲 국민운동' 등과 함께 '제1회 아름다운 숲전국대회'를 연 결과로 전국에서 모두 22곳이 숲이 있는 아름다운 마을, 거리, 학교 등으로 뽑혔다.
이번 공모에는 마을.거리.학교 숲과 22세기를 위해 보전해야 할 숲 등 4개 부문에 146곳이 접수됐으며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대상)'으로 충북 영동의 감나무 거리가 뽑혔다. 충북 영동의 감나무 가로수 길은 1970년대부터 30여㎞의 도로변에 심은 3천7백여 그루의 감나무를 주민 스스로 잘 가꿔 온 노력이 높게 평가됐다. 또 '아름다운 마을 숲(대상)'은 200년 이상 수령의 서어나무, 느티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전북 남원시 운봉읍 행정리가 선정됐고,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숲(대상)'은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 일대로 지정됐다. 이곳에는 우리나라의 대표 향토 수종인 금강소나무가 자생 군락을 이뤄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우리 생활 주변의 아름다운 숲을 찾아내 널리 알림으로써 숲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아름다운 숲 대회를 열었다"며 "해마다 이 같은 행사를 계속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분야별로 선정된 숲에 대해서는 상장과 상금 수여는 물론 기념 표석을 세워 기릴 방침이며 이들 숲은 산림청 인터넷(www.foa.go.kr)과 사진 전시회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5시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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