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공사가 중단된 대구 효목주공아파트재건축 사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효목주공재건축조합(1천224가구)은 지난 18일 오후 대구 동구청 회의실에서 총회를 열고 △공사 재개를 위한 추가공사비 부담 △대한주택보증과 추가 공사비의 절반씩 부담 등 2개안을 일단 수용키로 결의했다.
조합에 따르면 이날 조합원 616명(서면동의서 제출 172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추가공사비 부담에 대해 표결한 결과, 총 515명이 투표한 가운데 499명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참석하지 않은 대부분 조합원들은 서면동의서를 이미 조합으로 보냈으며 이번 주내에 결과가 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대한주택보증에 총회 결과를 통보하고 건축사협회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을 선정, 추가 공사비 산정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 대의원들과 일부 조합원들이 조합장의 조합 운영의 잘못을 지적하며 투표를 거부하는 등 마찰을 빚어 향후 사업 추진에 다소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한주택보증은 당초 공사비 분담액이 일반분양자들의 분양보증금 322억원보다 적을 경우 공사 재개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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