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라자

입력 2000-11-18 14:31:00

수협 인력.조직 감축 구조조정추진부실한 수협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조직과인원이 대폭 감축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이 추진된다.

노무현(盧武鉉) 해양수산부 장관은 17일 오후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수협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합장 간담회'에서 이같은 수협경영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이날 밝혔다.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수협은 인력을 현재의 2천166명에서 연말까지 1천835명으로 331명 추가 감축하고, 부서도 14개에서 12개로 2개 줄이기로 했다. 영업점은 134개에서 122개로 12개가 감축되며, 도지회 9개는 모두 폐쇄된다.

반도체 국제가격 연일 하락세

반도체 64메가 D램과 128메가 D램의 국제시장 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현물시장에서 17일 거래된 64메가(8×8) SD램 PC100가격은 개당 3.29~3.49달러, 64메가(8×8) SD램 PC133은 3.4~3.6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0.6%와 1.45% 떨어졌다.

차세대 수출 주력품인 128메가(16×8) SD램 PC133은 8.35~8.85달러로 전날보다 0.6% 떨어지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128메가(16×8) SD램 PC100은 8.01~8.49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유가 오름세 두바이산 30$대 유지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두바이산 유가는 배럴당 내년 1월분 30.06달러, 2월분 29.92달러로 전날에 비해 0.48~0.57달러 뛰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2월분 34.25달러, 내년 1월분 33.46달러로 0.58~0.65달러 올랐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12월분 35.78달러, 내년 1월분 35.18달러로 0.71~0.73달러 상승했다.

UN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라크가 고유가 상황을 악용, 석유 수출을 중단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이 석유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석유공사는 분석했다.

3분기 외국인 토지 매입 230만평

건설교통부는 올해 3.4분기중 외국인이 사들인 국내토지가 모두 705건, 230만평(1조7천551억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11만평, 7천160억원보다 면적기준 207%, 금액은 245%가 각각 증가한 수치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울산 72만6천평, 부산 51만6천평, 경기 28만9천평, 충북 19만6천평,충남 16만6천평, 경북 8만4천평, 경남 7만9천평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이 기간 외국인들이 처분한 토지는 97건, 6만1천881평으로 금액으로는 17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수출증가율 10%대로 둔화"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17일 "내년에는 수출증가율이 올해보다 다소 둔화된 10%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수입 증가율도 10%대에 그쳐 무역 수지는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수출 증가율 20%대를 유지하는 건 다소 과욕인 것 같다"며 "여러 여건에 비춰 증가율이 둔화되겠지만 매년 무역 흑자 목표 100억달러를 고수하는데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실물 경제의 근간인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기업들에 대한 세무 조사 등을 연말까지 최대한 자제하고 특히 '상'을 받은 기업들은 조사 대상에 제외하도록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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