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상배 의원은 17일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을 통해 현 정권의 내치(內治) 실패 및 이에 따른 총체적인 위기 상황 등을 질타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이 의원은 "경제 위기, 부정 부패 및 지역감정 심화 등 정부가 잘못한 일은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50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룩했다고 자랑하는 정부가 집권한 지 3년이 다 된 지금, '과거 정권도 그랬다'는 식의 핑계는 국민을 짜증스럽게 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국민들은 다같이 적은 것에 대해선 탓하지 않으나 고르지 못한 것은 탓한다"며 "현 정부들어 심화된 지역감정 문제가 과연 정치인과 언론 때문인지, 아니면 극심한 지역편중 인사와 경제정책의 결과인지를 밝혀 달라"고 추궁했다.
이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민단체가 박 전 대통령의 흉상을 철거한 일은 내 맘에 들지않는 과거는 모두 때려 부수겠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정부 측 입장과 대책을 물었다.
또한 "낙동강 유역 댐 건설 계획은 환경 파괴는 물론 현지 주민들을 수몰시키려는 것인 만큼 백지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북한에 쌀을 보내기에 앞서 17만명이나 되는 결식 아동에 대한 대책이 우선 강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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