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단편영화제 사무국은 15일 제1회 대구단편영화제의 수상작을 발표했다.대상은 이기호 감독의 '이발소'(16㎜·20분)가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이정화 감독의 '하월'(16㎜·14분)에게 돌아갔다. '이발소'는 신구세대간의 갈등을 이발소를 배경으로 그려냈으며 '하월'은 무속신앙을 판타스틱하게 그린 작품이다. 기술상은 빛에 대한 이미지를 강렬하게 표현한 주재형 감독의 '해발아기'(16㎜·16분)가 차지했다.
연기상은 '출근'(16㎜·22분)에 출연해 탈북이민자의 힘겨운 남한살이를 연기한 장보현씨에게 돌아갔다.
또 차기제작지원작품으로는 '부재중'(양기원) '너도 나'(이지형) '즐거운 사형장'(안유학) '필승'(서영지)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대상에 200만원 등 총 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지난 8일부터 5일간 열린 제1회 단편영화제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신생 영화제임에도 전국에서 180여 편의 작품들이 출품되는 등 관심을 모았다.
김중기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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