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정취 선율과 함께'오케스트라와 성악가들의 힘이 넘치는 소리에다 감미로운 대중음악 가수들의 목소리까지 어우러지는 무대가 열린다.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경북대 대강당에서 막을 올리는 '대구시민을 위한 필립모리스코리아 음악회'.
서울 팝스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하성호)가 주최하고 필립모리스 코리아가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유료 관람권을 발매하지 않는 전석 초대 행사.
이번 무대 주최자이자 연주까지 맡는 서울 팝스오케스트라는 12년전 창단됐으며 창단이래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푸른음악회' '중소도시 순회음악회' '구민회관 순회음악회' '장애인시설 문화음악회' '전국 문예회관 순회음악회'등을 열어왔다.
특히 이 연주단체는 다른 클래식 연주단체와는 달리 12년전부터 음악주제를 '퓨전'으로 잡아왔다. 쉬운 클래식, 로맨틱한 팝, 예술성과 대중성의 랑데뷰를 표방하며 고급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작업에 힘을 기울여왔다.
이번 대구무대에서도 '퓨전'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 쥬페의 '경기병 서곡',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운데 '축배의 노래', 가곡 '꽃구름속에' '청산에 살리라' 등에서부터 영화 '미션 임파서블'주제곡, 이정현의 가요 '바꿔'도 오케스트라 반주로 들려준다.
가수 윤수일과 주현미, 태진아가 출연, '사랑만은 않겠어요' '비내리는 영동교'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 올드팬들을 위한 트로트무대도 연다.
성악가로는 소프라노 손미선, 테너 이호창씨 등이 무대를 꾸민다.
상임지휘자 하성호씨는 "12년간 1천500여회의 연주를 해 최다 연주기록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며 "대구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음악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최측은 이번 공연의 초대권을 오는 17일 낮 12시부터 매일신문사 1층에서 300명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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