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팔다리를 이식하는 것은 더 이상 영화속의 이야기만은 아니다.지난해 1월 뇌사자의 팔을 기증받아 팔이 없는 사람에게 옮기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수부외과 및 미세수술 전문병원인 미 켄터키주 루이빌시 클라이넛 연구소(Kleinert줁s Hand & Microsurgery Institute)의 클라이넛(79)박사가 13일 영남대병원을 방문했다.
클라이넛 박사는 "앞으로 모든 분야의 장기를 이식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타인의 장기를 이식하는데 성공 여부는 키메라처럼 장기 공여자와 수혜자의 면역을 반반씩 섞어 면역체계를 바꾸면 장기이식 수술에서 가장 어려운 거부반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한쪽 팔이 나 다리가 없는 사람은 뇌사자의 팔을 받아 정상인으로 생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클라이넛 박사는 "한국의 미세수술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수부 이식분야에서 한국이 미국을 앞서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이넛 박사는 이날 오후 영남대 의대 종합강의동 1층에서 열린 수부외과 심포지엄에서 신경압박증후군과 굴곡건 수술에 대해 특강했다. 클라이넛 박사를 초청한 영남대 우상현 교수(성형외과)는 한국 의사로는 처음으로 클라이넛 연구소에서 임상교수(Clinical Fellow)로 근무하며 미세수술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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