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를 맡아 줄 적임자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대구시는 U대회 조직위원장 영입을 위해 전직 대구시장을 지낸 인사를 비롯, 대구지역과 인연을 가진 체육계인사와 재벌그룹의 회장등을 상대로 활발한 접촉을 벌여 왔었다. 그러나 접촉 인사들이 고령등의 이유로 위원장 자리를 고사해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동안 대구시는 지난 7월 U대회 유치성공과 함께 곧바로 박성달.이상희전 대구시장을 비롯, 대한체육회 김운용회장과 박상하부회장등 5,6명의 인사들과 개별접촉을 벌여왔으나 모두 고사해 온 것.
대구시는 최근 대구시장을 역임한 지역출신 인사로 지난 86년 서울 아시아게임 준비경험이 있는 이모씨를 접촉하며 의사를 타진, 확답을 기다리고 있다. 대구시는 그동안 몇차례 이씨를 만난 결과, 이씨가 대구시의 요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희망을 걸고 있다.
이와관련, 대구시 체육관계자들은 "접촉인사들이 대구U대회의 성공적 개최에는 모두동감하면서도 막상 위원장 자리에는 적잖은 부담을 느끼며 고사를 해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좋은 결과를 나올 것"이라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가능하면 U대회 조직위원장 영입작업을 이달내로 끝내고 조직위 출범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열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또 발기인으로는 대구.경북의 체육계와 학계 등 각계 대표50인 안팎의 인사들을 위촉, 위원장 후보와 협의한 뒤 조직위원회 위원 인선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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