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주교회의(의장 박정일주교)는 일제하 민족운동 금지 등 천주교회가 과거에 잘못한 일에 대해 포괄적으로 반성하는 문건을 12월3일 발표하기로 결정했다주교회의는 11일 경남 양산 정하상 바오로 영성관에서 막을 내린 임시총회에서 사목연구소 산하 역사신학위원회가 제출한 한국교회 과거사 반성문건을 검토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주교회의 사무총장 김종수 신부가 밝혔다.
김 신부는 "과거사 반성문건은 교회가 우리 민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을 적시하지않고 포괄적으로 과거의 잘못에 대해 고백하고 참회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교회의가 12월3일(대림 첫주일) 발표할 문건은 '쇄신과 화해'란 제목아래 A4용지 2장분량으로 조상제사의 금지, 병인양요, 일제하 민족운동의 금지, 안중근의사 의거의 '살인'규정, 신사참배 허용 등 과거 구체적 사건을 적시하지는 않고 과거 천주교회의 잘못에 대해 포괄적으로 참회하는 내용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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