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계약임용제 및 연봉제 시행을 앞두고 대학 및 교수들은 계약임용제가 대학의 경쟁체제를 강화시키고 교수연봉제는 고연봉을 받는 장기근속 교수의 퇴출수단으로 악용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영남대 인문관에서 각 대학 교무관계자.대학교수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교수계약 재임용 및 연봉제 시행에 관한 공청회'에서 김병주 영남대교수는 전국 88개대 431명 교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85.8%(370명)가 교수 계약 임용제가 대학 경쟁체제 강화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교수연봉제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65.5%(283명)가 고령.고호봉 교수의 퇴출수단으로 악용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으며 '교수간 연봉차이 심화' 22.2%(96명), '보수삭감'7.6%(33명) 등 반응을 보였다.
유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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