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8일 오전 9시35분 부평본사 회장실에서 노조와 대상을 재개했으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30여분만에 협상을 끝냈다.
이날 접촉에는 이종대 회장과 김일섭 노조위원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에 대해 "별 진전이 없었다. 노조의 의견은 채권단 생각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면서 "노조가 (채권단과 정부가 참여하는) 4자회담을 주장하지만 내가 결정한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도 "사측에 4자회담을 요청했으며 입장에는 아직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비상간부합동회의에 들어가 채권단과 사측이 요구하고 있는 구조조정 동의서 제출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중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에앞서 당초 오전 9시30분으로 못박았던 최종부도처리 시한을 연장, 부도 여부는 노조의 비상간부합동회의 결과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이런 협상은 벼랑 끝에서 타결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기대를 갖고 노조의 회의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자동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8일 대우차의 노조 비상대책회의가 끝날 때까지 최종부도 처리를 유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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