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매각 잇단 실패 짜증 국제협상 전문가 육성을

입력 2000-11-08 14:46:00

국내굴지 그룹들의 해외매각이 잇따라 실패하고 있다.이제는 우리도 한국식 정서와 다른 국제적 문화정서에 익숙한 국제협상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는걸 지적하고 싶다.

미국이나 유럽같은 서양사람들은 일단 대외협상에 들어가면 기존의 인간관계는 철저학 배제한채 임한다. 그리고 항시 분쟁에 대비해 자문 변호사를 데리고 다니며 계약내용을 꼼꼼히 확인한다. 여기에는 형제끼리라도 인간적 여지가 끼어들 구멍은 없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가.

국제거래에조차 앞뒤 구분 못하고 화합이나 인정주의에 매달려 협상하려고 든다. 협상 배후에서 이면계약이나 할려고 하고 나중에 계약에 문제가 생기면 야단법석을 떨지만 이미 늦었다.

이제는 우리도 이런 구태의연한 협상방식을 버리고 국제협상 전문자글 키워야 한다. 정부는 외국어에 능통한 전문가들을 뽑아 경제분야와 국제정치화 분야를 교육시키고 유학시켜 국제정서와 지리에 밝게 만들어 활용해야 한다. 특히 대외 무역과 관련해 무역규모가 큰 나라별로 해당국가 협사 전문가를 국가별로 뽑아 해당국가에 유학보내고 그 국가의 언어를 오나벽하게 구사하도록 만들어야할 것이다.

그리고 그 나라와의 국제 협상이 있을때 이들을 파견해 활용하는 것이다. 또 필요하다면 민간기업의 협상때 지원을 해줘도 될 것이다.

오선진(대구시 감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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