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시화(市花), 시목(市木), 시조(市鳥) 등 상징물이 잘못 선정됐다는 환경부 지적에 대해 '재선정 불가'입장을 보이는 반면 일부 지역 환경단체는 '재선정'을 바라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96년 포항시 상징물 선정위원회에서 시화는 장미, 시목은 해송, 시조는 갈매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최근 환경부는 포항시의 경우 시화(장미)는 외래종, 시목은 고유명칭 잘못 표기(해송→곰솔), 시조(갈매기)는 타 자치단체와 중복 등의 이유로 재선정할 것을 통보했다.
이와 함께 노거회 등 지역환경단체들은 "상징물에 대한 사전 지식부족과 시민 여론수렴없이 선정한 결과"라며 "재선정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장식 포항시장은 "재선정 등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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