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설사 때는 A우유, 우유 알레르기 때는 B우유… 하는 식으로 설사용 특수 분유로 설사 치료를 시작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특수분유의 사용에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설사 원인에 대한 명확한 진단 없이 섣불리 사용하려 대들다간 심각한 문제를 만날 수 있다. 설사용 특수분유는 전문의의 조언을 받고 사용해야 한다.
△급성 설사용 분유
설사 때도 장내에서 영양분의 흡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식물성 기름을 첨가하고 유당의 양을 줄이거나 없앤 분유이다. 철 성분이 부족하고 칼로리가 낮으므로, 2주 이상 장기 수유는 금한다.
급성 설사에도 대놓고 이 분유를 사용하려 생각하는 부모가 많지만 그래선 곤란하다. 이 분유가 설사의 원인인 세균을 죽이거나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 더욱이 가벼운 설사는 이런 분유를 사용하지 않고도 쉽게 극복할 수 있다.
△대두 분유
콩에서 조제된 특수 분유이다. 유당은 없으나 모유 및 일반 분유와 영양학적으로 동등해 장기 수유에 적합하다. 급성 장염에 뒤이어 오는 만성설사(유당 불내성)에 가장 적절하다.
모든 우유 알레르기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알려져 있으나 그렇지는 않다. 우유 알레르기의 극히 일부인 두드러기 등 증상자에게만 사용한다. 특히 위장관 증세로 나타나는 영아의 우유 알레르기에는 사용을 절대 금해야 한다.
△단백가수 분해물 분유
우유 알레르기 환자를 위해 특별 조제된 분유이다. 가격이 매우 비싸고 맛이 달지 않다. 이 분유를 먹으면 대변을 묽게 본다. 우유 알레르기의 일종인 우유 과민성 장병증, 영아기의 심한 아토피 피부염 등이 있을 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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