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의원직 제명 추진에 맞서 한나라당이 7일 '외부세력에 의한 정치권 퇴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민주당 이원성 의원의 제명결의안을 제출하는 등 여야가 이전투구식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이 의원의 제명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이 의원의 발언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권력으로 훼손시키려는 위법적 헌법 파괴적 망동이며 국회의원의 직무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검찰재직시 검찰의 힘을 빌려서라도 정치판을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했었고 몇몇 후배 검사들에게 그런 방안을 연구하라고 지시했었다"고 말해 야당으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동방사건'과 관련해 여권실세 4인의 이름을 거명한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의 의원직 제명결의안을 제출할 것을 결의함에 따라 조만간 이 의원 제명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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