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이 진행중인 경주보문단지내 조선컨트리의 골프회원 주주제 운영이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경주상공회의소는 3일 36홀 규모의 골프장을 비롯 조선호텔 등이 새 주인에 넘어가면 회원권 보장이 안되고 종업원 신분보장 마저 우려된다며 회원주주제 도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조선컨트리는 현재 골프회원권 소유자가 3천명에 달하고 있으며 골프장외에도 조선호텔, 온천호텔, 조선가든을 소유하고 있다.
경주상의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종업원 신분보장을 위해 전체 부지 68만평 규모인 조선호텔과 부대시설인 조선컨트리, 조선가든 등을 골프회원들이 매입해 회원주주제로 운영, 정상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주부터 회원들을 상대로 의향조사를 벌여 동의가 많을 경우 본격적인 인수준비에 착수키로 했다.
조선컨트리는 감정가가 1천600억원으로 1차 매각때 최저 입찰가격이 825억원 까지 제시 됐으나 응찰자가 없어 매각이 이뤄지지 않자 자산관리공사가 지난달 중순 경매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최근 금융권과 대기업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불경기로 인해 골프회원주주제에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찮아 성사여부는 미지수다.
조선호텔은 그동안 호텔의 적자를 골프장 수입으로 충당했으나 연대보증이 돼 있는 라이프주택의 2000억원 규모 은행빚 때문에 주거래 은행인 서울은행에서 10년이상 임의 관리해 오던중 지난해 9월17일 자산관리공사에 넘어갔다.
현재 조선컨트리, 조선호텔 등 4개 영업장에는 430명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다.
경주.朴埈賢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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