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행정전산망에 구멍이 뚫렸다.2일 오후 대구시청 전자문서 시스템과 연결된 달성군청 문서수신 PC 2대에 100여개 이상의 러브 바이러스가 연쇄적으로 침투해 수신업무가 마비되는 사태를 빚었다.
달성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문서수신 PC 2대를 작동하던 중 시청 전자문서시스템에서 발생된 러브 바이러스가 무차별로 침투했다.
군청은 백신프로그램을 이용해 바이러스 처리에 나섰으나 100여개 이상의 바이러스가 연쇄적으로 침투하는 바람에 이날 오후 수신PC를 아예 꺼버렸다.
대구시 전자문서 시스템은 외부침입 차단장치가 돼 있어 보안시스템이 해커에게 뚫렸거나 내부에서 바이러스를 유포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달 20일을 전후, 시 전자문서시스템에 러브 바이러스가 침투해 그 때 모두 제거했다"며 "2일의 사고는 전혀 모른다"고 발뺌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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