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닦이에서 시의원으로"40달러로 화려한 변신 성공
"어느날 깨어나 보니 시의원이 돼 있더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일개 구두닦이에서 어엿한 시의원으로 변신한 루이스 에두아르도 디아스가 했을 법한 말이다.
디아스가 보고타시 시의원 선거에 나선 것은 정말 우연스럽게도 시의회 의장을 목표로 선거에 뛰어든 한 남자의 구두를 닦아 준 것이 계기가 됐다. 이 남자는 대중의 인기를 얻으려는 생각에서 디아스에게 자기와 함께 시의회 선거에 나가자고 제안했고 디아스는 별 생각없이 이에 응한 것.
이런 가운데 이 남자가 갑작스레 사퇴하자 디아스 혼자 선거에 나서게 됐다.
가진 돈이 40달러밖에 없어 최소량의 홍보전단을 제작했고 게다가 구두약에 찌든 옷을 입고 더러운 얼굴을 한 채 투표용지에 인쇄할 사진을 찍기 위해 찾아간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후보자라고는 꿈에도 짐작하지 못한 경비원에게 쫓겨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 사건을 접한 한 TV 방송이 선거 며칠 전 디아스를 찾아왔고 그 덕에 디아스는 단숨에 보고타의 유명인사가 됐다.결국 그는 1만7천표 이상의 지지를 얻어 전체 42명의 신임 시의원 중 12번째 다득표자로 당당히 시의회에 입성했다.
◈"수술로 목소리 잃었다" 배상금 2천만$ 받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유명한 여배우 줄리 앤드루스(65)가 목수술 후유증으로 예전의 목소리를 잃게 된데 따른 배상금으로 2천만달러를 받았다고 이브닝 스탠더드지(紙)가 30일 보도했다.
앤드루스는 지난 97년 미국의사 스튜어트 케슬러 등의 집도로 목 왼쪽에 난 낭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이 잘못돼 베이스음(音) 밖에 낼 수 없어 직업적으로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되자 소송을 냈다.
런던 인근의 조그만 마을 출신인 앤드루스는 어린 시절부터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으며 60년대부터 메리 포핀스(64년), 사운드 오브 뮤직(65년) 등으로 일약 국제적스타의 반열에 올라 오스카상을 받기도 했다.
앤드루스는 수술 후유증이 있은 뒤부터 연기를 하거나 아동도서를 저술하는 등노래 이외의 다른 일에 매달려왔으며 올 가을에는 디즈니사의 '프린세스 다이어리스'라는 새 작품에 출연하는 한편 내달에는 아동도서 2권을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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