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위기때 1억6천만$ 유치

입력 2000-11-01 00:00:00

"오늘이 있기 까지 열심히 일해온 임직원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1일 낮 외국인투자기업 부문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포장을 받은 경주 용강공단의 발레오만도 전장시스템코리아 '아느로 벡'(53·ArnaudLe Bec) 대표이사는 "경쟁에서 이기려면 우선 고려돼야 할 것이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부품산업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이며 프랑스에 본사를 둔 발레오 그룹의 전문경영인으로 지난 80년 국제담당이사로 임명되면서 한국의 자동차 산업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한편 선진경영기법을 전파했다.

88년부터 7년간은 대구의 발레오그룹 한국내 합작기업인 (주)평화발레오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서구의 합리적 사고와 동양적 사고를 적절히 조화시켜 회사를 괄목할 만큼 성장시켰고 한국의 외환위기때 1억6천500만불의 외자를 유치, 화의가 진행중이던 만도기계 경주사업본부를 인수했다.

올들어서는 종업원의 고용안정과 함께 60여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선진생산시스템을 도입, 올해 2천50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웠고 매출액의 7%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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