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청 이전 예정지 '논공읍 금포리'

입력 2000-10-30 12:35:00

달성군 논공읍 금포리 일대 1만7천여평이 달성군청 이전 예정지로 선정됐다. 군청 이전 용역을 맡은 영남대 연구팀은 30일 달성군청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군청 이전 공모에 응한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적합지 여부를 검토한 결과 교통·인구중심성과 행정 연계성, 지역 환경성 등에서 우위를 보인 논공읍 금포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달성군은 이에 따라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군청 논공읍 이전을 추진키로 했다.

논공읍 군청유치위원회는 공모신청을 하면서 금포리 1만8천여평 부지중 1만1천평을 무상 기부채납하기로 결정, 다른 3개 공모지와 차별화를 보였다. 이전 예정지는 금포초교 인근의 임야로, 지주 10명이 기부채납 결정에 동의했다.

달성군과 군의회는 지역간 갈등 등 군청 이전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 하기위해 이전 적지 1곳만을 선정해 주도록 용역팀에 요청했으며, 군의원 9명 전원은 용역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한다는 동의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날 현풍·유가·구지면으로 구성된 남부지역 군청유치위는 용역결과에 불만을 나타내며 강력 반발해 실제 군청 이전이 추진되기까지는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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