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중 전동차 분리사고 서울지하철…항의소동

입력 2000-10-30 00:00:00

지하철 전동차가 운행중 분리되는 사건이 발생, 정비불량 등에 대한 사고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30일 오전 7시53분부터 50분간 국철 1호선 의정부발 인천행 67호 열차(기관사 이종석)가 도봉구 도봉2동 도봉역에 진입하는 도중 연결기가 끊기면서 정차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도봉역(역장 유병호)에 따르면 사고 열차는 도봉역 홈 정지선을 100여m 남겨두고 갑자기 3번과 4번 객차간의 연결기 핀이 빠지면서 20m정도 사이를 두고 전동차가 분리 정차됐다.

이 때문에 객차 10량에 타고있던 승객 460여명이 휘청거리며 크게 놀랐으며 인천행 의정부 1호선 열차의 운행이 잇따라 막혀 출근길 시민들의 항의와 환불사태가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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