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운곡 대보름 액막이 굿'이 제41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종합최우수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국 20개 시.도대표 1천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남 순천 낙안읍성에서 지난 25일 개막,사흘간의 열전끝에 27일 폐막한 올해 민속예술축제에서 순천 운곡마을의 주술적 마을축제 굿인 '운곡 대보름 액막이 굿'은 그 전통적 원형을 잘 보존해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경북의 '고령 새가지 농악'이 우수상(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받아 비교적 상위권에 올랐고 대구 대표로 출전한 '고산농악'은 하위권인 노력상에 그쳤다.
종합우수상(국무총리상)은 경남의 '마산 불모산 영산재'가 차지했고 우수상은 경북의 '고령 새가지 농악'외에 ▲충북(생거 진천농요) ▲전북(부남 방앗거리놀이) ▲제주(논다루는 소리) ▲인천(인천근해 도서지방의 상여소리) 등 모두 5개 지역대표팀이 공동수상했다.
공로상은 ▲서울(마들농요) ▲울산(쇠부리 놀이) ▲대전(산소골 상여놀이) 등 3팀에게 돌아갔고 장려상은 충남(선학리 지게놀이)과 평북(별상마마 성황부군 도당굿)이 차지했다.
8개팀이 함께 받은 노력상은 대구의 '고산농악'외에 ▲함남(돈돌날이) ▲황해(황해도만수대탁굿) ▲광주(광산 들노래) ▲경기(이담농악) ▲강원(춘천 외바퀴 수레싸움) ▲부산(수영 농청놀이) ▲평남(평양검무) 등에 돌아갔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충북 덕산노인회가 연기상을, 부산의 배덕수씨가 지도상을 수상했다. 한편 내년의 제42회 한국민속예술축제는 경북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북도는 개최를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개최여건 등에 대한 검토를 마친 뒤 개최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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