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라자

입력 2000-10-26 14:34:00

##9월 섬유류 수출 두달째 사상최고

지난달 섬유류 수출이 9월중 수출 실적으로는 최고치를 나타내며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동월대비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9월중 섬유류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한 15억6천300만달러로 9월중 수출실적으로는 최고치였던 지난 95년의 15억2천4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고유가 등 원료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인상, 중국, 동남아 등 주요 의류수출국의 국내 원자재 수입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섬산연은 분석했다.

섬산연 관계자는 "섬유 제품은 워낙 품목이 다양하고 업체수도 많아 전체적인 수출 실적은 좋지만 화섬 등 만성적인 공급 과잉을 겪고 있는 업체들의 채산성 향상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러브호텔 세무조사 전국확대 검토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은 러브호텔에 대한 세무조사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안 청장은 재경위 국감에서 답변을 통해 현재 진행중인 러브호텔에 대한 세무조사결과를 토대로 전국적인 조사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 청장은 러브호텔이 건축비, 시설비 등 막대한 초기투입자금이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조사시 개업자금의 조성경위를 납세실적과 비교해 자금원천이 불분명할 경우 과거 탈루소득까지 추징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러브호텔이 퇴폐향락문화 조장 등 사회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한 지난 9월부터 531명의 조사요원을 투입, 서울과 수도권 일대 171개 업소를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국산 쌀 국산둔갑 대량유통

최소시장접근(MMA) 물량으로 도입된 중국산 쌀이 불법 판매조직에 의해 국산으로 둔갑돼 대량 유통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주진우(한나라당) 의원은 25일 농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중국산 MMA 중단립종 쌀을 배정받은 전국 5백여개의 가공업체에서 빼돌린 쌀과 중국에서 밀수한 쌀을 취급하는 조직이 활동중이라며 농림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중국산 MMA 도입쌀의 가공업체 공급가는 80㎏에 8만5천원인데 이들 조직은 이를 9만5천원 정도에 넘겨받아 13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밀수한 쌀은 도입원가 2만원에 10만원 이상의 이윤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탈법경품 공정위 단속

과소비를 조장하고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백화점의 탈법적인 경품 제공을 막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단속에 나섰다.

공정위는 26일 연간 매출액(99년 기준) 3천억원이 넘는 9개 대형백화점을 상대로 경품제공 실태에 대한 직권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롯데와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삼성플라자, 미도파, 뉴코아, 대구, 동아백화점이다.

공정위는 이들 백화점에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 경품제공 행사의 기간과 경품가액 등 구체적 내역을 담은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018 PCS가입자 300만명 돌파

한국통신엠닷컴은 018 PCS가입자가 25일 0시를 기해 300만1천474명을 기록,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한통엠닷컴의 누적가입자수는 단말기 보조금 폐지전인 지난 6월말 269만1천명에서 4개월만에 31만명이 증가한 것이다.

한통엠닷컴은 한통의 새가족이 된 이후 기업이미지 상승과 10대, 20대를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 감각적인 018 이미지 광고인지도 상승 등이 가입자 급증의 요인이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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