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두 대륙간 문화 데이터베이스 필요

입력 2000-10-26 00:00:00

ASEM 정상회의를 맞아 아시아 유럽의 석학들이 모여 가진 대토론회 '사이버시대 문화에 관한 아시아.유럽 포럼'이 25일 막을 내렸다.

사이버 시대 문화의 실상과 제반 문제점을 점검하고 회원국 상호간의 문화교류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번 포럼에서 40여명의 포럼 참가자들은 '사이버 문화에 관한 경주 선언문'을 채택하고 2박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사이버 시대 두 대륙간의 교류를 증진 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문화분야 네트워크와 관련한 아시아와 유럽간의 데이터 베이스 구축 △문화적 격차 해소를 위한 사이버 기술 교류 증진 프로그램 고안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지역 사용자들을 훈련하고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비영리 활동 지지와 감시 △인터넷 상에서 활동중인 문화생산자들의 이익을 보장할 수 있는 포럼 개최 △웹캐스트와 같은 공익을 위한 뉴미디어 분야 장려 등의 과제를 최종적으로 제시했다.

지난 23일부터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프랑스의 석학 기 소르망을 비롯, ASEM 회원국의 각료와 석학, 언론인, 사이버 문화 전문가 등 4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이버시대의 문화'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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