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노벨상 환영은 지역 현안해결 기원 뜻

입력 2000-10-25 00:00:00

◈현수막 거리 뒤덮어

◇…경주에는 김대중 대통령 노벨상 수상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어느 지역 보다 많이 내걸려 눈길.

각 기관단체와 기업은 물론 시민단체들이 일제히 환영 현수막을 내걸어 거리에 온통 노벨상 환영 현수막이 가득한데 그 속에는 경주지역 현안해결을 기원하는 애절한 사연이 담겼다고.

시민단체들은 노벨상 수상을 환영하는 시민들의 참뜻을 이해하고 태권도공원 등 지역현안 해결에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

(경주)

◈봉산제방 피해농들 사의

◇…태풍 '사오마이'로 봉산제방이 붕괴되면서 농사를 망쳐 실의에 빠진 낙동강 고령군 우곡면 농민들이 그간 피해 보상에 앞장서 준 당국과 기관 등에 사의를 표명. 봉산제방 붕괴 피해보상 대책위원회(위원장 전정규)는 23일 "제방붕괴로 실의에 빠진 피해 농민들에게 물심 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그같은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복구와 잔여 농사 마무리에 힘을 쏟고 있다" 고 재기를 다짐.

전 위원장은 "특히 신속한 붕괴 사고 보도와 사후조처 및 본 위원회의 활동에 격려를 아끼지 않은 언론에 대해 감사한다"고 덧붙이기도.

(고령)

◈미니골프장 건설 난관

◇…포항 북구 양덕동 쓰레기 매립장 부지에 9홀 규모의 미니 골프장을 건설하려는 민자 투자 사업이 공정성 시비에 휘말려 난관에 봉착.

포항시의회가 최근 지역 건설업체인 부림산업개발(대표 정철비)이 쓰레기 매립장부지 1만5천711평에 골프장을 건설하겠다며 부지 임대사용 제안서를 제출해 온 것과 관련, 쓰레기 매립장 활용방안은 찬성하지만 특정인에게 시유지를 장기간 임대해 줄 경우 특혜 논란 우려가 있다며 공개 경쟁을 통한 사업자 선정을 주문한 것.이에 시의 한 관계자는"민자 사업자가 별도 용역을 거쳐 제안서를 제출했는데 또다른 사용 희망자가 있는지 공개경쟁을 해, 없으면 수의계약하라는 것은 업자에게 너무 가혹한 것"이라며 곤혹스런 표정.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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