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공동체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전국 시민단체 연대기구가 출범한다.대구 아파트생활문화연구소와 주거권실현을 위한 전국연합, 참여연대 아파트공동체연구소 등 전국 16개 시민단체는 25일 서울에서 전국아파트공동체 네트워크 발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발족 선언문을 통해 "아파트가 도시주민 생활의 가장 집약적 형태가 되고 있으나 무분별한 개발위주 정책으로 아파트주민들의 삶은 닫힌 공간, 닫힌 문화로 치닫고 있다"며 "인간생활에 가장 기본적인 주거권 확보와 인간다운 생활문화 환경의 조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아파트네트워크는 앞으로 잘못된 아파트 분양정책과 비현실적인 주거관련 법규의 개정, 아파트 주민의 주민자치 및 권리 실현을 위한 공동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또 재건축조합의 올바른 사업진행을 위해 전국적 사례를 수집.분석, 대안을 제시하고 임대아파트의 표준관리규약 제정 및 보급을 추진하는 한편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의 전국적 교류를 통해 공동체운동의 모델을 개발키로 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 앞서 열린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최병두 아파트생활문화연구소장(대구대 교수)이 '도시공동체운동의 실현을 위한 시민운동의 역할과 과제', 하성규 한국도시연구소장(중앙대 교수)이 '도시지역 아파트공동체 운동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를 발표한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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