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철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은 22일 평양에서 방북 중인 츠하오톈(遲浩田)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 부주석 겸 국방부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군(軍)간의 친선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부장과 츠 부장은 이날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가졌으며 두 나라 군대 사이의 친선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문제와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방송은 회담에서 어떤 문제가 논의됐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이에 앞서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겸 국방부장 츠하오톈을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고위 군사대표단' 20여명은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을 의미하는 항미원조(抗美援朝) 50주년을 맞아 22일 항공편으로 베이징(北京)을 떠나 평양에 도착, 5일간의 방북 일정에 돌입했다.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방북한 것은 88년 9월 양상쿤(楊尙昆)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북한 정권 수립 축하차 방문한 후 12년만에 처음으로, 중국의 대북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관측되며, 주한미군 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과 의견 조율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전문가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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