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취업문 올해도 바늘구멍
대학졸업자는 올해도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
22일 연합뉴스와 인크루트(incruit.com)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의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20% 가량 증가했음에도 평균 경쟁률이 최고 65:1을 기록하는 등 대기업의취업문은 여전히 '바늘구멍'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 삼성, LG 등 계열사별로 원서를 접수하는 그룹들의 몇몇 계열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그룹은 대부분 이미 원서접수를 마감한상태다.
지난 1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화그룹은 400명 모집에 2만6천명이 지원해 평균6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난 6월 원서접수를 끝낸 SK그룹 역시 600명 모집에 2만6천명이 지원, 40: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부, 소득세 과세 포괄주의 추진
정부는 과세형평을 꾀하기 위해 앞으로 소득세과세방식을 현행 열거주의에서 포괄주의로 점차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는 23일 국회 재경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소득종류간 과세형평성을 높이고 소득분배구조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과세방식을 포괄주의로 전환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열거주의는 과세유형을 세법과 시행령에 하나하나 나열해야 과세가 가능한 제도이며 포괄주의는 유형과 상관없이 이득이 발생하면 세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괄주의로 전환하면 재벌들의 변칙적인 상속.증여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행정부의 임의적인 과세는 조세법률주의에 어긋난다면서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법대출 동방.대신금고 영업정지
금융감독원은 자신이 최대주주인 동방상호신용금고(서울)와 대신상호신용금고(인천)로 부터 거액을 불법대출받은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과 동방금고 유조웅 사장, 대신금고 이수원 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또 불법대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출사태로 지급불능 상태에 빠진 동방금고와 대신금고에 대해서는 23일부터 영업을 정지시키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자신이 대주주인 동방금고와 대신금고로 부터 출자자 대출금지 규정을 어기고 670억원을 대출받아 계열사 자금으로 사용한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을 상호신용금고법위반혐의 등으로 23일중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법원에 출국금지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수익 유혹 유사금융 5개 검찰통보
터무니없는 고수익 보장, 다단계형 고객모집 등 유사금융업을 해 온 IMI컨설팅 등 5개 업체가 금융감독당국에 의해 검찰 통보조치됐다.
금융감독원은 22일 IMI컨설팅, 에이스퍼시픽, 월드밸류, 삼환크레디트, MBS엔젤투자조합 등 5개 업체가 유사수신행위규제법을 위반한 혐의를 포착해 이를 검찰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IMI컨설팅은 전국에 10개 지점을 두고 일정기간마다 신상품을 내걸면서 목표액을 설정한 뒤 평균 월 3%의 확정배당금을 제시하며 투자자금을 모집해 왔다.
◈만기10년 장기국고채 25일 첫 발행
장기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만기 10년짜리 국고채가 23일 입찰을 통해 오는 25일 국내 처음으로 발행된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2시 국고채 10년물에 대한 입찰을 실시해 4천억∼6천억원범위내에서 물량을 낙찰시킨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국민주택 2종(만기 20년)과 서울도시철도채권(9년)을 제외하고는 장기채권이 없었다.
이와 관련, 한화증권은 이번주 국고채 10년물 발행으로 만기 5년짜리와 만기 3년짜리 국고채 금리도 동반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등 10년물 발행이 장기금리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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