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절 안되는 농촌 고질-도박

입력 2000-10-19 00:00:00

(군위)도박도 티켓다방 못지 않게 은밀히 진행되며 농촌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경찰은 16일 밤 9시 30분쯤 군위군 군위읍 서부리 ㅎ카센터에서 한판에 6천원~3만6천원을 걸고 30회에 걸쳐 속칭 훌라 도박을 벌인 박 모(35.군위군 군위읍)씨 등 3명을 도박 혐의로 붙잡았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엔 군위군 군위읍 서부리 ㅅ식당에서 한판에 500원에서 5만원을 걸고 40여회에 걸쳐 속칭 포커도박을 벌인 박 모(37.군위군 군위읍)씨와 오모(39.여.〃)씨 등 30대 주부 3명이 낀 4명의 남.여 혼성도박단을 검거했다.

경북지역에서는 최근 한달반동안 다방 티켓영업과 도박사범 등으로 경찰에 적발된 건수가 20여건에 이르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수확기 농촌 자금을 노리는 도박 및 다방티켓 영업행위의 단속에 모든 경찰력을 동원하겠다"며 지역주민들의 고발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