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공무원인 방송위원회 위원장의 연봉이 국무총리 연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방송위가 방송발전기금 편성권을 자신들의 연봉을 올리는 데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관광위 정병국(鄭柄國.한나라당) 의원은 17일 방송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장관급인 방송위원장의 연봉이 8천889만3천원으로 총리 연봉 8천90만원보다 800만원 가까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송위원장의 연봉은 또 감사원장의 연봉(6천119만5천원)보다 2천700만원 가량 많고, 중앙부처 장관들의 연봉(5천691만3천원)보다는 3천200만원 가량 많은 것이다.차관급인 방송위 부위원장과 상임위원 2명의 연봉도 7천202만1천원으로 부처 장관보다 훨씬 높았다.
이밖에 방송위원회 실무책임자인 사무총장도 연봉이 8천170만원에 달해 국무총리나 장관보다 높게 책정돼 있고, 방송위 사무처 중간책임자인 실장(6천369만원)과 국장(5천990만1천원)도 장관보다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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