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 새발솥.토기 등 200여점 전시

입력 2000-10-17 00:00:00

◈경주대 박물관 개관

경주대학교(총장 한정곤)는 17일 오후 대학본관 5층에서 박물관 개관식을 갖고 전국 최초로 개설된 문화재학과 주도로 발굴된 각종 유물을 전시했다.

정병모 박물관장은 "출토된 귀중한 유물들을 소중히 보관 연구하는 기관으로 고대사 연구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개관 첫날 전시된 유물들은 경주시 황성일대에서 출토된 원삼국시대 목긴항아리와 독 널무덤, 목걸이 등과 동천동에서 발견된 통일신라시대 공방지의 새발솥과 도가니, 토기 등 총200여점이다.

특히 김태중씨 등 일반 소장자들이 소유하고 있던 통일신라시대 용면와, 연꽃무늬의 수막새, 당초문양의 암막새 등이 전시되는 등 화려한 통일신라의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박물관은 또 오는 11월중 김해 은하사에서 발견된 '빈야용선도'2점도 수리복원을 거쳐 전시할 예정이다.

관람시간은 평일은 오전9시부터 오후4시이며 단체관람은 박물관 학예연구실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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