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위니아가 제55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서 연세대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라는 16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노련한 경기운영능력을 앞세워 대학의 강호 연세대를 3대1로 물리치고 국내 최강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라의 선제골은 지난 시즌 한국리그 최우수선수(MVP) 심의식의 작품. 심의식은 1피리어드 12분께 파워플레이로 얻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포스트 반대쪽에 있던 팀 동료 이현철에게 자로 잰듯 패스, 첫골을 성공시켰다. 사기가 오른 한라는 2피리어드 중반 신승익의 추가골로 2대0으로 앞섰다.
이후 탄탄한 수비력으로 연세대의 추격을 따돌리던 한라는 3피리어드 들어 급격한 체력 저하로 연세대에 골을 허용, 2대1로 추격당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라는 연세대가 경기종료 직전 동점 골을 위해 골키퍼를 빼고 총 공격을 펼친상황에서 1골을 추가했다.
연세대는 주전 공격수 김영도와 수비수 이명우, 김우재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채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편 한라의 성현모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이번 대회에서 9포인트(2골. 7어시스트)를 기록한 심의식은 득점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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