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에 연일 남북 경협과 교류얘기가 많이 나온다. 하지만 남북의 역사 문화재 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진전이 없어 고대사를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깝다.북한 지역에는 우리 구석기, 신석기와 청동기시대 유적을 비롯해 동부여, 예맥, 고구려 등 유물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상당량을 출토해 평양중앙박물관 등에 비치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 역사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하루빨리 북한지역 문화재 유물과 현황을 알고싶어 한다. 이 유물들을 봐야만 우리의 뿌리에 대한 진정한 사관의 정립과 혹시 우리가 오류를 범하고 있을지도 모를 각종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바로잡고 후손들에게 교육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남북한 역사연구 교류가 성사된다면 북한문화재를 객관적으로 정말하게 조사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뽑아 적극 연구할 수 있는 길을 터주고 그걸 바탕으로 북한 문화재에 대한 보고와 전문가들의 학술대회를 열어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와야 할 것이다.
또 교환 전시회를 통해 북한 국민들에게는 우리 문화재를, 우리는 북한 문화재를 볼 수 있게 해줬으면 한다. 우리가 교과서로만 듣고 봤던 북한지역에 있는 선조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문화재를 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고필춘(포항시 대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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