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구지점 신축이전,17일부터 세계화폐 전시회

입력 2000-10-16 12:16:00

한국은행 대구지점(지점장 강영)은 16일 오전 대구시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옆 신행사에서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와 대구.경북지역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신축이전 기념식을 가졌다.

신행사는 지하 1.지상 3층, 연건평 3천566평 규모로 외벽은 화강석을 사용해 중후하고 안정된 느낌을 주며 내부는 목재와 석재를 써 밝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주고 있다. 또 건물 담장을 없애 금융기관이란 딱딱함을 줄인 반면 지하 금고에는 최첨단 보안.경비장치를 설치했다.

한은 대구지점은 이어 기념행사로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세계 각국 화폐 1천600여점을 전시하는 화폐전시회를 열며, 다음달 9일 '전환시대 지역금융의 나아갈 길'이란 주제의 세미나를 갖는다.

한은 대구지점은 1950년 6월 대구시 중구 포정동 옛 조선은행 대구지점 건물에서 개점한 뒤 71년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가 97년 신축공사를 위해 수성구 중동 옛 대동은행 본점 건물로 임시 이전했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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