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아리랑치기 추객 숨지게

입력 2000-10-14 14:08:00

대구지검은 13일 술에 취한 행인을 집단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오모(16.대구시 북구 대현동)군 등 고교생 5명을 구속했다.

오군 등은 지난달 10일 새벽1시쯤 대구시 북구 대현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술에 취한 이 동네 김모(35)씨에게 '술을 사 달라'며 접근, 집단 폭행한 뒤 현금 5만원이 든 지갑을 빼앗은 혐의다.

김씨는 혼수상태로 병원에 입원 중 한달 뒤인 13일 숨졌다.

이들은 취객을 상대로 모두 3차례에 걸쳐 속칭 아리랑치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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