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말 사전

입력 2000-10-13 14:02:00

△지내=너무 지나치게 많이. (예)내 동료는 점심식사후에 늘 지내(너무) 많이 먹었다고 푸념이다.

△보위색(保衛色)=군인의 옷이나 군사기자재의 색깔이라는 뜻으로 풀빛 또는 누런 풀빛에 잿빛이 섞인 색. 카키색 또는 국방색. (예)평양시 청년학생들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생일을 맞아 보위색(국방색) 옷을 단체로 입고 백두산밀영에로 답사행군을 시작했다.

△수태=양적으로 굉장히. (예)오늘 생산한 천이 생각했던 것보다 수태(많이) 적구나.

△태공(怠工)하다=맡은 임무나 일을 일부러 수행하지 않거나 열의있게 하지않고 태만하게 하다. 태만하다. (예)철수는 직장 업무를 태공한 (태만히 한) 것 때문에 주(週)생활총화에서 여러 사람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벌방지대=평야지대. (예)황남 사리원시를 비롯한 벌방지대(평야지대)의 농업근로자들이 쌀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선전화=포스터 (예)조선노동당출판사는 최근 당 창건 55돌에 즈음한 '당 중앙위원회 구호' 관철을 촉구하는 선전화(포스터)를 창작해서 내놓았다.

△영예군인=군 복무기간에 상처를 입고 제대해 국가의 보로를 받는 사람. (예)청년여성들이 조국보위에 헌신한 영예군인(상이군인)의 아내가 되어 뜨거운 사랑과 정성을 다하고 있다.

△까박을 붙이다=트집을 잡다. (예)철수는 매사에 까박을 붙이기(트집잡기)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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