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 서는 사람들에게 긴장감을 안겨주지만 그만큼 설레이는 곳이기도 하다·관객들의 환호와 박수 갈채를 생각하면 절로 힘이 나지만 만약 반응이 별로이면 어떡하나….
각기 활동을 하다 오랜만에 다시 뭉쳐 콘서트를 준비중인 개그팀 '틴틴 파이브'에게 무대의 양면성은 더욱 뚜렷이 다가온다·그러나 홍록기,표인봉,김경식,이동우,이웅호 5명의 멤버들은 긴장과 설레임이 교차하는 가운데 '재미있는 공연만을 생각하고 행복과 감사함을 느끼면서 한숨쉬었던 시절을 뒤로 하고 싶다'고 말한다. 각각 독자적 활동을 하며 인기와 좌절감을 느꼈던 그들의 말을 종합한 말이다.
오는 21일 오후6시부터 경북대 대강당에서 펼쳐지는 틴틴 파이브 공연에는 예전에 그들이 선보였던 로보캅 및 동굴개그를 비롯,탭댄스 개그,옴니버스 개그,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리얼 밴드, 마임극 개그와 인형극 개그,내시경을 이용한 관객들의 신체 탐험 등 다양하면서도 관객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여기에 안무를 담당한 클론의 강원래 등 게스트들도 함께 한다.
최근 3집 음반을 발표함으로써 종합연예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들은 이제 30 전후의 나이에 접어들어 관록이 더해졌다. 흩어져 있는 기간 동안 그들은 부침을 겪었다·홍록기는 일찌감치 인기 개그맨으로 자리잡아 활동중이었으나 표인봉은 리포터, 프로그램 게스트 등으로 얼굴을 내밀다 최근 순풍 산부인과 고정 배역으로 출연하는 등 인기와 비중이 동시에 커져 전성기를 맞고 있는 중이다. 김경식과 이동우는 꾸준히 방송황동을 하다 재결성으로 더욱 힘을 얻고 있고 이웅호는 한때 좌절에 빠졌다 재기를 노리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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