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20% 육박
○…통일 10주년을 맞은 독일에서 그 통일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은 동독출신 여성들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해 이들의 실업률은 19.8%로, 남성(15.5%)은 물론 서독 여성(8.9%) 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 더욱이 동독 지역 장기 실업자들의 3분의 2는 여성이다.
이때문에 동독 지역에서는 여성들이 직업을 잃지 않을까 걱정하느라 출산율이 3분의 1이나 떨어졌다.
금찾기 혈안 원주민 위기
○…1993년에 사금 채취업자들에 의해 무차별 학살됐던 브라질 아마존강 원시림의 야노마미 원주민들이 또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금맥 찾기에 혈안된 4천여명의 외지 채취업자들이 이미 석달 이상 무장한 채 이 원주민 보호구역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
브라질 당국은 이들의 학살 외에도 환경파괴나 문명 세계의 전염병을 옮기는 것도 우려하고 있다.
러 해외 유학파 귀국 기피
○…해외 유학을 나갔던 러시아 젊은이들이 대부분 귀국을 포기하고 눌러앉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국해 봐야 공정하고 전문성이 보장된 활동을 할 수 없는데다 상황이 불안정하고 봉급이 적기 때문.
게다가 러시아의 각종 사업장에서는 비이성적인 러시아식 경영체제가 판을 쳐 이들 유학파가 발붙일 곳이 적어, 일부 귀국자들이 흔히 좌절한다는 것.
러시아의 유학생 수는 점증 추세이며, 이는 사람들이 러시아에서의 개혁 가능성을 더 이상 믿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란 미혼여성 유학 허용
○…이란 개혁파 의원이 최근 미혼여성 해외유학 금지 규정의 해제안을 통과시켰다. 강경파의 반대와 압력이 있었으나, 국내에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과학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미혼여성 해외유학 금지 해제안은 여성 의원 11명을 포함, 찬성 137, 반대 74, 기권 10으로 채택됐다.
中, 외국인 민박업 허용
○…중국 정부는 일반 가정이 민박 등 형태로 외국인 전용 호텔(게스트 하우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종업원들의 어학 능력과 서비스 등이 일정 수준을 만족시킬 경우에 적용한다는 것. 중국은 종전 일반인들의 외국인 사적 접촉을 제한해 왔다.
이번 조치는 높은 호텔 비용 부담을 꺼리는 외국 관광객들을 많이 유치, 오랫동안 디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경기를 진작하기 위한 것이다.
美 전자서명도 법 효력
○…미국에서는 전자 서명이 일반 생활에서 법적 구속력을 갖게 되는 시대가 열렸다. 지난 1일 전자서명법이 발효됐기 때문
이에 따라 앞으로 4, 5년 이내에 온라인을 통해 하는 전자서명이 변호사 고용, 주택매매계약 체결, 증권거래, 자동차거래 등 때 보편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각종 거래 계약의 절차를 단순화, 전자상거래의 폭발적인 성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종합=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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